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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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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 안원찬 기자
  • 승인 2024.04.28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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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오는 5월 15일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림스가족 140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7회 협회 정기기획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한글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자 ’라는 취지로 ‘무궁화 글꽃이 피었습니다’로 정했다. 또한, 림스캘리그라피연구소 임정수 대표작가 개인전 ‘10년만의 외출’(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총 200여 점의 고품격 캘리그라피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은 5월 21일까지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협회는 다가오는 10월에도 작년에 이어 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초청 ‘한글날 기념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는 한국 문화예술의 성지 국립예술의전당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여 ‘단일 단체 최초’로 2018년부터 3년 연속 예술의전당 전시(매회 관람객 8000여 명)새역사를 쓴 한글 캘리그라피 연구 단체이다.

2014부터 지금까지 국립현충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은평구청 초대전, 평택대학교 초대전, 국회 초대전, 동대문구 초대전, 영암군 초대전. 은평문화재단 초대전, 부산광역시 초대전, 미국 네바다주 초대전, 은평구특별 초대전, 라스베가스 초대전, 캐나다 벤쿠버영사관 초대전, LA한국문화원 특별전, 일본 교토 왕예제미술관 초대전, 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학 특별전 외 96번의 굵직한 전시를 추진했다.

임정수이사장을 중심으로 이사 6명, 연구원 160여 명, 문하생 5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산하 조직으로는 림스캘리그라피연구소, 림스아카데미, 을지미술관, 림스굿즈, 림스아트센터, 경기남부지부, 미주본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캘리그라피(Calligarphy)란 Calli 와 Graphy의 합성어로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고 개성있게 쓰는 기술을 말한다. 손으로 쓴 그림글자라는 뜻을 지닌 캘리그라피는 글자를 이루는 선, 면, 여백, 조형, 디자인 등 여러 요소를 담아 현시대는 순수 예술분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창조성과 상상력, 감각적 표현, 시적으로 표현되어 상업적인 여러 장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해진 규격대로 찍어내는 활자와는 달리 감정이나 생각을 담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독특한 매력이다. 캘리그라피는 5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가독성(글자가 정확하게 보여야 함), 주목성(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차별성),율동성, 협업과 피드백(캘리그라퍼와 디자이너 사이),독창성이다. 다양한 서체를 표현하여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언어감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역사적으론 석기시대 그림문자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서양은 14~16세기 북부 이탈리아의 서풍을 이어 받으면서 시작되어 영국의 에드워드 존스턴이 20세기에 부흥,발전시켰다. 캘리그라피라는 용어는 기욤 아폴리네르라는 사람이 처음 사용하였다.  

한자문화권인 동양에서는 예부터 붓을 활용하는 서예 문화가 있었다. 여백의 미나 거친 획, 유려한 곡선 등을 이용하여 디자인적으로 화려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남아있다. 대표적으로는 조선후기 추사 김정희나 일본의 하라가나이다. 한국은 90년대 후반 서예학과 출신 작가들이 디자인 면에서 조형미가 없음에 한계를 느껴 일본 작품을 아웃소싱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보편화 되어있던 캘리그라피가 국내 대기업의 패키지나 광고, 로고 등으로 사용 영역을 넓혀가면서 2008년 작가들은 캘리그라피 디자인 협회를 창립하고 교육과 전시 등을 통해 이론을 확립하거나 저변으로 확대했다. 현재, 디자인의 한 영역으로서 영화타이틀,제품패키지,상점간판,포스터디자인,청첩장,연하장,머그잔,휴대폰케이스 등 디자인 소스가 필요한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한 목적은 온 국민이 누구나 이롭게 사랑하며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쉽고 따뜻하게 전하라 함을 목적으로 만들었듯이, 임정수 대표작가는 “캘리그라피는 글로 작품을 표현하는 특별한 예술세계라 작가의 진실된 감동이 담겨있지 않으면 영혼이 없는 허상이고 작가가 먼저 뜨겁지 않으면 절대 남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의 고백이 진실되게 담겨있어야지 감동의 글꽃이 피어납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 더 정진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온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좋은 글을 찾아 작품으로 표현하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는 데도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정책적인 희망사항은 형식에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실질적인 문화성장을 하는데 기여하는 전시 작가들이나 단체를 위한 지원과 올바른 사회콘텐츠 문화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을 피력했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작으나마 쉼과 힘,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캘리그라피’의 다양하고 멋스러운 정취를 마음껏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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